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으로 최근 한 통의 감사 편지가 전해졌다.
주인공은 위중한 상태에서 46일간의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한 박우근(남, 71세) 씨로,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와 문민석·신민아 전공의 등 모든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씨는 가까운 가족들이 수술과 투병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본 경험이 있어 병원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목 부위에 이름도 생소한 ‘괴사성 근막염’이 발생했고, 세균 감염으로 근막 조직이 빠르게 괴사하면서 건강도 갑작스럽게 악화됐다.
치료를 서두르지 않으면 기도가 막혀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 두려움 속에서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중환자실에서 26일간 치료를 받던 박 씨에게 희망이 된 것은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 한마디였다.
우 교수가 의료진에게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순간, 다시 살아야겠다는 용기와 의료진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환자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없어 마음 졸이며 기다리던 가족들에게는 담당 의료진이 전해주는 소식이 위안이 됐다.
이비인후과 문민석 전공의는 박 씨의 상태와 치료 경과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알렸다. 박 씨는 이러한 배려가 불안 속에서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일반병동으로 옮긴 뒤에는 신민아 전공의가 이른 아침부터 병상을 찾아 박 씨의 상태와 통증을 세심하게 살폈다. 환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우근 씨는 “병원 생활을 글로 모두 표현할 수는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커졌다”며 “다시 얻은 삶인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오래오래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훌륭한 의사가 돼주시길 바란다”며 “성심을 다해 보살펴주신 모든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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