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 의료 격차 해소 방안으로 ‘서울대병원 10개 만들기’를 언급하자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이 신중론을 폈다.
모든 국립대병원이 서울대병원처럼 모든 진료 기능을 갖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고난도·희소 분야는 의료 수요를 고려해 일부 거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윤 의원 주최, 서울대병원 주관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서울대학교병원 역할과 리더십’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지역 간 의료 격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소위 빅5 병원과 나머지 병원 간 격차가 지역 의료를 붕괴시키는 근본적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병원이 다른 국립대병원들과 협력해 지역 간 의료 격차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게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중요한 미션”이라며 “정부 교육정책 중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 프로젝트가 있는데 ‘서울대병원 10개 만들기’ 프로젝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국립대병원이 모든 것 갖추기 어려워, 선택과 집중 필요”
이에 백남종 서울대병원장은 토론에서 ‘서울대병원 10개 만들기’ 구상에 기능과 분야에 따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원장은 “국립대병원을 모두 서울대병원 수준으로 한다는 것에 일부 동의하지만 다시 한번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구조도 많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모든 국립대병원 모든 과가 모든 것을 다 갖추기는 어렵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소아흉부수술을 제시했다.
백 원장은 “대한민국에서 소아흉부수술을 하는 병원이 몇 개 있어야 하는지 등 질환별 또는 지역별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며 “제주도에 소아흉부수술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다 갖추고 지원해야 하느냐?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1~2개를 정해 집중적으로 인력을 모으고 시설을 유지하는 게 우리나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모을 수 있는 것들을 모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역시 빅5 외형 경쟁보다는 초고난도 중증진료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백 원장은 “서울대병원도 빅5 규모 경쟁보다는 중증도를 높여가면서 환자 수를 적게 보더라도 실질적으로 네트워크 내에서 4차 중증치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모든 병원 똑같이 보자는 뜻 아니다”
백 원장 신중론에 김 의원은 “서울대병원이 보는 환자를 다른 대학병원에서 다 똑같이 봐야 한다는 뜻으로 드린 말씀은 아니다”라며 ‘서울대병원 10개 만들기’ 취지를 다시 설명했다.
초고난도 진료는 전국 단위로 집중해도 지역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질환은 국립대병원의 역량을 높여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향하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4차급 환자는 서울대병원에서 보거나 전국 2~4개 센터에서 진료하되 지역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고 감당할 수 있는 시간 민감성 응급질환은 서울대병원과 국립대병원 간 진료 수준 격차 때문에 환자들이 서울대병원이나 빅5를 찾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아흉부외과에 대해서는 백 원장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김윤 의원은 “소아흉부외과 같은 경우 전국에 아마 3개쯤이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 수와 수술 건수를 고려했을 때 그 정도가 적정한 숫자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10 .
.
14 , .
, 5 .
10 10 .
,
10 .
.
.
.
? .
1~2 .
5 .
5 4 .
10 .
.
4 2~4 5 .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