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헬스 제조업 및 의료서비스 선도 국가에 대한 해외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한국이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3위를 기록하며 높은 선택을 받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17일 ‘2025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6개국 25개 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일반 소비자 71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국은 화장품 1위, 의료서비스 3위, 의약품 4위, 의료기기 5위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과 비교해 의료서비스와 의약품은 각각 2계단, 의료기기는 1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도 역시 66.4점으로 전년(61.8점)보다 4.6점 상승했다. 평가 대상 19개국 중 순위는 10위에서 4위로 여섯 계단 뛰었다.
한국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기술 강국으로 인식되기 때문’(38.5%)과 ‘높은 의료서비스 및 의료기술 수준’(31.8%) 등이 꼽혔다.
한국 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한 인지도는 70.1%로 전년보다 2.0%p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90.3%), 베트남(88.3%), 중국(85.3%), 사우디아라비아(84.5%) 순으로 높았다.
한국 의료서비스 국가브랜드 파워와 인지도가 전년보다 ‘강화됐다’는 응답도 56.4%로 집계됐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사전 기대감은 ‘기술 우수성’이 가장 높았고 신뢰성, 접근성, 가격 합리성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해외 의료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는 응답자 5858명의 선호 국가에서는 한국이 37.3%로 제일 높았으며 미국 33.4%, 일본 30.7% 순이었다.
한국을 선호 국가 3순위 이내로 선택한 이유는 ‘자국보다 높은 의료서비스 수준’(41.2%), ‘국가·병원에 대한 높은 신뢰도’(35.4%), ‘주변 경험이나 지인 추천’(27.0%) 등이었다.
의료관광 방한 의향 61.2%…해외 진출 한국 의료기관 만족도 75.3
의료서비스 이용 및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향후 한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1.2%로 전년보다 1.4%p 상승했다.
미국은 전년보다 19.0%p 증가했고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에서도 방한 의향이 크게 상승했다. 한국 문화가 한국 의료서비스 이용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62.9%였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이용자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75.3점으로 자국 의료서비스 만족도(69.5점)보다 5.8점 높았다.
특히 대기시간은 자국 의료서비스보다 14.7점, 가격·비용은 10.0점 높게 평가됐으며 조사된 모든 세부 항목에서 한국 의료기관 만족도가 자국 의료서비스를 웃돌았다.
한동우 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한국 의료서비스가 글로벌 선도 국가 인식 3위에 오르고 해외 의료서비스 이용 시 가장 선호하는 국가로 선택된 것은 한국 의료 수준과 신뢰도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시장 특성과 정보 이용 행태를 고려한 맞춤형 홍보를 강화해서 외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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