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약국 등 도난·분실·파손 ‘마약류 66만개’
백종헌 의원, 최근 5년 사례 분석…“졸피뎀·펜타닐 등 향정신성의약품 최다”
2026.09.28 08:03 댓글쓰기



최근 5년 간 의료기관과 약국 등 마약류취급기관에서 도난·분실·파손 등으로 발생한 사고마약류가 약 66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사고마약류는 총 2만 1779건​, 66만2180개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185건 ▲2022년 3405건 ▲2023년 3884건 ▲2024년 3881건 ▲2025년 4460건 등이었다. 


특히 마약류 소재를 확인할 수 없게 되는 도난·분실 사고 건수 및 사라진 마약은 최근 5년간 총 341건, 총 6만7879개가 발생했다. 


연도별 도난·분실 사고는 ▲2021년 41건 ▲2022년 50건 ▲2023년 63건 ▲2024년 72건 ▲2025년 79건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5년간 업종별 도난·분실 마약 현황을 보면 병원 및 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이 282건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했다. 총량으로는 5만868개에 달하는 마약이 사라졌다. 


도난·분실된 유형 상위 성분에는 졸피뎀, 펜타닐 등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불법투약 등 범죄에 악용될 있는 약품들이 포진했다.  


식약처는 “사고 마약과 관련해 지방청 또는 지자체 등에서 수사 의뢰를 하고, 사법 당국과 함께 현장점검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게 백종헌 의원 지적이다. 


백종헌 의원은 “의료용 마약류는 사용 방법에 따라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특히 도난이나 분실된 마약류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동시에,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관리,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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