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권역외상센터 5곳이 법정 인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포한국병원은 2016년부터 약 10년 간 기준 미달 상태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지원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서면질의 답변에 따르면, 현재까지 5개 권역외상센터가 전문의 법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목포한국병원, 원광대병원, 울산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이다.
목포한국병원의 미충족 기간이 가장 길었고, 원광대병원은 2023년 3월, 울산대병원은 같은 해 12월부터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을지대병원과 경상국립대병원도 지난해부터 기준 미달 상태다.
제주한라병원 역시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일시적으로 법정 전문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측은 “현재 높은 근무 강도 등으로 인한 권역외상센터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전문인력 확보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권역외상센터 평가 등을 통해 시정명령 등 조치를 하고, 간담회를 통해 법정인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는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예산 집행률이 저조한 원인도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2025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가 이후 기금운용계획 변경으로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수련의 선발 일정이 지연되면서 예산 집행률도 저조해졌다.
복지부 측은 “지역수가 도입, 지역의사제 등 거시적인 정책과 연계해 전문인력이 지역 권역외상센터에 유입·장기근속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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