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체계를 인정받아 공공부문 윤리 인증을 확보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급하는 ‘AI 윤리 준수기관’ 확인마크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AI 윤리 준수기관’ 확인마크는 AI 기술을 윤리적으로 개발·활용하고 관리 책임을 강화한 기관에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2024년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시작돼 올해 공공부문으로 범위가 넓혀졌다. 기관 자체적인 AI 윤리 원칙 마련과 전 직원 70% 이상 윤리교육 이수 등이 핵심 발급 기준으로 꼽힌다.
심평원은 민감한 국민 진료정보를 다루는 업무 특성을 감안, 디지털 전환(AX) 과정에서 정보 보호와 신뢰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지난 7월 AX 혁신실을 새로 꾸려 업무 혁신을 본격화한 데 이어 ‘사람 중심 인공지능’을 지향하는 7대 윤리원칙(인간중심·개인정보보호·공정성·투명성·안전성·공공성·책임성)을 제정해 운영 기준을 세웠다.
현재 구축 중인 ‘HIRA AI 통합플랫폼’ 관리지침과 ‘AI 실행·학습 선순환 체계(CIA-S)’도 정비했다.
AI 개발 각 단계마다 사전 검증을 거치고 최종 판단은 사람이 내리는 ‘인간 중심 판단(Human-In-The-Loop)’ 체계를 확립해 안전성을 담보했다. 이와 함께 원장을 비롯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윤리교육을 진행해 내부 수용성을 높였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AI는 심사와 평가 정확도 및 효율을 끌어올릴 핵심 도구지만 민감한 건강정보를 다루는 만큼 신뢰와 책임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간 중심 판단 원칙을 기반으로 안전한 보건의료 AX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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