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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간암 신약이 3번째 미국 허가 도전에 나섰지만, 회사가 기대했던 단기 심사 일정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 영향인지 11월 4일 HLB 주가는 장중 한때 3만1400원까지 떨어졌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재신청을 심사 목표기간 6개월인 ‘Class 2’로 분류하면서 심사 목표일은 내년 4월로 정해졌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FDA로부터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1차 치료제 허가 재신청에 대한 본심사 착수 통보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회사가 밝힌 전문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심사 목표일은 2027년 4월 9일이다.
엘레바는 지난 10월 9일 리보세라닙 신약허가신청(NDA)을 다시 제출했고,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도 캄렐리주맙의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재제출했다.
Class 1 기대 발언, 지난해에도 있었다
회사는 이번 재신청을 앞두고 빠른 심사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지난 10월 15일 HLB그룹 기업설명회에서 김태한 바이오부문 총괄 회장은 Class 1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Class 1은 통상 접수일부터 2개월, Class 2는 6개월의 심사 목표가 적용된다. 회사 전망대로였다면 올해 12월께 심사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실제 목표일은 이보다 약 4개월 뒤로 정해졌다.
단기 심사에 대한 기대는 지난해에도 제시됐다. 2025년 3월 두 번째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직후, 한용해 당시 HLB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제조·품질관리(CMC) 지적사항을 경미한 것으로 평가하며 Class 1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실제 재신청은 올해 1월 이뤄졌고, FDA는 Class 2로 분류해 심사 목표일을 7월 23일로 정했다.
앞서 2024년 9월 첫 재신청 역시 Class 2로 분류됐다. 최초 신청 이후 진행된 세 차례 재신청이 모두 6개월 심사 대상이 된 셈이다. 이번에는 제조시설 실사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회사 설명에도 동일한 분류가 적용됐다.
캄렐리주맙에서 리보세라닙으로…제조시설 쟁점
반복된 허가 불발 배경을 하나의 제조시설 문제로 묶어 설명하기는 어렵다.
항서제약은 지난 7월 13일 발표에서 세 번째 CRL이 리보세라닙 관련 제조시설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결함과 관련됐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올해 4월 FDA 실사를 받았다.
항서제약은 이번 CRL에 임상시험 데이터나 안전성·유효성 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미국 제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 Pharma)는 앞선 두 차례 허가 불발이 캄렐리주맙 제조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반면, 세 번째에는 리보세라닙 제조시설이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FDA는 중국 롄윈강 진차오루의 리보세라닙 원료의약품 시설을 올해 4월 7~15일 실사한 뒤 11개 관찰사항을 담은 Form 483을 발행했다. Form 483은 실사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기록하는 문서다.
별도 완제의약품 시설에서도 지적사항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6월 23일~7월 3일 롄윈강 둥진루 시설을 실사하고 품질관리와 시설 유지관리 등을 포함한 9개 관찰사항을 제시했다.
이 시설은 7월 CRL에 직접 언급되지 않았지만, 허가 신청과 관련된 추가 제조시설 쟁점으로 남았다. 원료 시설에 대한 조치와 완제 시설에 대한 후속 대응이 각각 필요했던 것이다.
VAI로 실사 마무리…남은 것은 신청 제품의 제조 적합성 판단
HLB는 이후 원료의약품 시설에 이어 완제의약품 시설도 FDA 실사에서 ‘자발적 시정조치 필요(VAI)’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같은 실사 절차 마무리를 바탕으로 지난달 허가를 다시 신청했다.
FDA는 VAI를 실사에서 지적할 만한 상태나 관행이 발견됐지만, 업체가 자발적으로 시정할 수 있다고 판단해 규제 조치를 권고하지 않는 분류로 설명한다.
허가 심사에서는 제조공정과 시설이 관련 기준을 충족하고 일정한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실사 보고서, Form 483, 업체 답변과 시정조치 계획 등도 검토된다.
결국 이번 심사에서는 VAI 분류 이후 제출된 자료까지 종합해 신청 제품의 제조 적합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생존기간 개선 근거 확보…안전성·환자 구성도 함께 봐야
병용요법은 중국에서는 허가를 받았다. 항서제약에 따르면 중국명 아파티닙으로 판매되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은 2023년 1월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임상적 근거는 글로벌 3상 CARES-310 연구다. 2025년 12월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된 최종 분석에서 병용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23.8개월, 소라페닙군은 15.2개월이었다. 사망위험비는 0.64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생존 개선을 보였다.
안전성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치료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은 병용군 25%, 소라페닙군 7%였고, 3~4등급 치료 관련 고혈압은 각각 38%, 15%였다.
HLB는 이번 본심사 재개를 계기로 항서제약과 협력, FDA 심사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건 엘레바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제 본심사가 재개된만큼 항서제약과 긴밀히 협력해 FDA의 심사 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임상 결과와 시설 시정조치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될 세번째 허가 심사 목표일은 내년 4월 9일이다.
한편, 이날 HLB 주가는 장중 한때 3만14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10월 6일 장중 고점인 5만700원과 비교하면 약 한 달 만에 38.1% 하락한 수준이다.
애프터마켓 마감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 대비 6600원(16.22%) 내린 3만4100원을 기록했다. 회사가 기대했던 Class 1 대신 Class 2가 적용되면서 심사 목표일이 내년 4월로 정해진 데 따른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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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3 , . 11 4 HLB 31400 .
(FDA) 6 Class 2 4 .
HLB “ FDA 1 ” 4 .
(PDUFA) 2027 4 9.
10 9 (NDA) , (BLA) .
Class 1 ,
. 10 15 HLB Class 1 .
Class 1 2, Class 2 6 . 12 , 4 .
. 2025 3 (CRL) , HLB (CTO) (CMC) Class 1 .
1 , FDA Class 2 7 23 .
2024 9 Class 2 . 6 . .
.
7 13 CRL (cGMP) . 4 FDA .
CRL .
(Fierce Pharma) , .
FDA 4 7~15 11 Form 483 . Form 483 .
. FDA 6 23~7 3 9 .
7 CRL , . .
VAI
HLB FDA (VAI) . .
FDA VAI , .
. , Form 483, .
VAI .
. 2023 1 1 .
3 CARES-310 . 2025 12 23.8, 15.2. 0.64 .
. 25%, 7%, 3~4 38%, 15%.
HLB , FDA .
" FDA " .
4 9.
, HLB 31400 . 10 6 5700 38.1% .
6600(16.22%) 34100 . Class 1 Class 2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