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간병로봇 지원사업' 선정
로봇재활센터 구축·환자 맞춤형 보행재활치료 시행
2024.04.30 10:02 댓글쓰기




착용형 보행재활로봇 '엔젤렉스'(왼쪽)와 엔드이펙터형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최근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선정돼 중추신경계 및 근골격계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행재활치료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간병로봇 지원사업은 간병비‧돌봄 인력 업무 부담 등 사회적 문제 해결과 질(質) 높은 간병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순천향대부천병원은 로봇재활센터를 구축하고, 착용형 및 엔드이펙터형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한다. 엔드이펙터형은 로봇 말단장치가 환자 발이나 다리와 접촉, 보행을 보조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 뇌손상, 척추손상, 말초신경 손상, 근골격계 손상, 발달장애 등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운 소아 및 성인 환자에게 맞춤형 보행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로봇재활센터는 다양한 질환 및 상태 환자에게 보행재활로봇을 적용하고 치료 전후 평가를 시행해서 안전성과 효과성, 만족도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행재활로봇 적응증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김현정 순천향대부천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와 가정의 돌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한 차원 높은 간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병원이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를 선도하고 그 효과성을 입증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신속한 일상 복귀와 자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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