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빅데이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에 입원하는 모든 환자들의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4가지 활력징후를 분석하고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의료진에 제공한다.
병원 관계자는 "심정지 발생 위험을 수치로 제공하기 때문에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모니터링 시간은 줄고, 예측 정확도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으로 일반 병동에서도 중증환자를 미리 선별하고 발생 가능성을 능동적으로 대비함으로써 안전관리에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형 신속대응팀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첨단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위험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 만큼 환자 안전관리와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