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의사국시 응시하겠다' 공식입장 표명
본과 4학년 대표들, 24일 성명서 발표···구제 여부 정부로 공 넘어가
2020.09.24 13: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시험 응시 의사를 밝혔다. 의사국시 응시 여부를 놓고 정부와 의대생들 간 이어지던 줄다리기는 이번 입장 표명을 기점해 정부로 공이 넘어가게 됐다.
 
24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의료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환경 정립에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끝으로 우리나라의 올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의대생들은 의협과 당정 간 합의, 전공의 병원 복귀 이후에도 의사국시 거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투쟁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최근까지도 수 차례 회의를 통해 국시 응시에 대한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으나, 결국 23일 회의를 거쳐 오늘 국시에 응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지금껏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방안 마련을 위해 의대생들의 명확한 의사 표명과 함께 국민들에 대한 사과 등을 조건으로 내걸어왔다.


댓글 4
답변 글쓰기
0 / 2000
  • 의사 09.25 15:54
    모든 일에는 때라는 것이 있다... 그리고, 상황파악이란 것도 있다. 둘다 놓쳤다. 국민들이 보기에 집단이기주의로 비친건 누구의 잘못인지부터 파악해라. 모든책임은 결단을 하고 선동하고 따라 움진인 자들이 져야 한다...그게 누구인가? 국민인가? 선배의사들인가? 의대생들인가? 상황파악을 잘못한 자들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자신들이 짊어지고 가야 할 것이다.
  • 국민 09.25 09:32
    국민이 왜 거기서나와!

    아픈 국민 뒤로하고 의사인력 부족하지 않다더니...
  • 어리석다 09.24 14:26
    대국민 사과는 할 필요조차 없지만(학생은 의사도 직업전선에 있는 실무자도 아닌 자유인이니까..), 저렇게 모양새 안좋게 지금에서야 입장 표명하냐? 다 때가 있는것인데, 포퓰리즘 정부서 국민들 비판을 어찌 감당하라고 정부입장은 생각도 안해서 결국 들어갈거면서 한달동안 그 난리를 쳤냔 말이냐? 아무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들이다. 스스로 절제할줄 알고 눈치 좀 보면서 살아라.
  • 의사는 선민집단? 09.24 13:59
    사과도 없이 기회를 더 달라? 시험 거부, 귀하들이 선택한 것 아닌가요? 국가 시험이 장난처럼 보이나요? 성명서에는 사과도 없다. 그 패기 간직하시고, 내년에 본 3들과 시험 함께 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