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ABP-450의 만성편두통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의 글로벌 치료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로 현재 미국에서 나보타의 치료 적응증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만성편두통 임상 2상의 환자 등록이 완료 됨에 따라 기존 2024년 하반기 계획에서 같은 해 3분기로 앞당겨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치료 이력이 없는 환자가 70% 를 넘었던 삽화성 편두통 임상에 비해, 만성편두통 임상시험은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 비중이 더 높아 위약효과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 2상에서 성인 만성편두통 치료를 위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50개 지역에서 총 4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및 이중맹검, 위약대조 형식으로 한 달 기준 15일 이상의 두통과 최소 8일 이상의 편두통을 겪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환자군은 저용량(150 유닛) 투약군, 고용량(195 유닛) 투약군, 위약군으로 총 세 집단으로 분류했다. 또 이번 임상 2상은 이온바이오파마가 자체 개발한 신규 주사법을 활용해 경쟁 제품 대비 더 적은 횟수로 주사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온바이오파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의 편두통 치료 적응증을 확보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