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예산은 작년대비 증가했고, K-바이오 펀드를 연내 6000억원을 목표로 조성해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혁신 기술 개발 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바이오코리아(Bio Korea) 2024’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4는 국내 우수 바이오헬스 기술을 알리고, 국제 비즈니스 교류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에서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민국 헬스케어시장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투자 의지를 피력했다.
조 장관은 “한국 바이오 시장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며 “세계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3조 5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19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은 경쟁력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통령께서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헬스를 제2 반도체로써 그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바이오헬스 도약을 위해 R&D 투자확대, 수출 지원 전문인력 양성, 규제 혁신 등 미래 신성장 핵심 산업으로의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바이오펀드 연내 조성은 물론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코리아 등 정부 지원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당뇨 및 비만치료제 등 10개 주제로 11개 세션을 마련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특히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계와 네이버, 카카오 등 산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초거대 인공지능(AI)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 방안도 공유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바이오헬스산업 투자 가치를 알고 혁신적 기술 상업화 전략을 모색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산업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성과를 창출해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