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내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여는 가운데 이사 추천 사유를 공개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6월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 2층 파크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
한미약품은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을 선임한다.
사내이사 후보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는 신동국 한양정밀 대표, 사외이사 후보는 남병호 헤링스 대표이사(전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다.
한미약품은 후보자에 대한 주주 추천 사유도 공개했다.
임종윤 사내이사 후보에 대해 한미약품은 "한미약품 사장으로서 약 12년간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경영을 이끌어 오며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축적했다"고 밝혔다.
임종훈 사내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현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이자 (구)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를 10여년간 역임하며 그룹사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왔으며 의료기기 및 식품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낸 바 있다"고 말했다.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주식회사 한양정밀 대표이사이자 당사의 오랜 주요주주로서 후보자의 폭넓은 경험과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명예회장 고교 후배이자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12.2%)다. 앞서 불거진 한미약품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지지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남병호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신약개발과 CRO분야에서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르기 위해서는 후보자의 역량이 접목돼야 한다고 판단돼 추천한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국립암센터 암통계연구과 과장, 임상연구협력센터장,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5년 임상개발 컨설팅 회사 헤링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