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조현병,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의 출시를 앞두고 대표이사 직속의 CNS(중추신경계) 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문 영업·마케팅 조직으로 이루어진 신규 사업본부는 '라투다'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중추신경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CNS 사업본부는 이제영 대표이사 직속으로 본부장은 기존에 사업전략본부에서 부광약품 사업전략 및 마케팅을 맡아 온 김경민 상무가 맡는다.
부광약품은 이번 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소수 CNS팀을 전체 인원 25명의 영업부로 대폭 확대, 두개팀이 전국 신경과, 정신과 전문의들과의 라포 형성과 라투다 특장점 설명에 주력할 계획이다.
새롭게 꾸려진 CNS 사업본부는 양극성 장애 치료제, 항우울제, 조현병 치료제, 불면증 치료제, 뇌전증 치료제 등 정신과 영역과 신경과 영역의 제품을 전반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부광약품의 CNS 주요품목으로는 우울증 치료제 익셀을 비롯해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조현병 치료제 로나센,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등이 있다.
이에 더해 금년 하반기 출시되는 라투다는 작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으로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 등 53개 국가에서 발매됐으며, 2022년 기준 북미 매출 약 2조6000억 원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부광약품 CNS 사업본부 김경민 상무는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라투다 프리마케팅을 시작으로 정신과/신경과 전 병의원에 영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3년 내 30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CNS 제품군을 회사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