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신약 R&D·품목특화 성과"
금년 추진 과제 공개, "자가면역질환 신약 탑라인 결과 도출 목표"
2024.02.07 14:50 댓글쓰기

대웅제약 주요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 ‘R&D 성과’와 ‘품목 특화’에 방점을 찍었다.


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고도화하며 본격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또한 환자 증상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면역학적 접근 기반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구축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 안구건조증, 신경질환, 면역항암 등 면역학적인 접근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금년 1건의 임상 진입과 최소 2건의 임상 데이터 도출을 예상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FcRn 항체 신약 후보물질 ‘HL161BKN(바토클리맙)’ 관련 적응증만 2건이다.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는 올해 상반기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에 대한 확증임상 2상 초기 데이터를 도출하고, 하반기 중증근무력증(MG) 임상 3상 탑라인 데이터 확보가 목표다.


또한 대웅제약 및 뉴론 파마슈티컬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HL192’는 하반기 내 임상 1상 탑라인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는 상황이다.


이 외에 한올바이오파마의 또 다른 FcRn 항체 신약 후보물질 ‘HL161ANS(IMVT-1402)’이 지난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임상 초기 결과를 확보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HL161ANS는 자가 투여 가능 피하주사로 개발되고 있고, 임상을 통해 바토클리맙과 동일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혈중 항체 감소 효과를 보이면서도 콜레스테롤과 알부민 수치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아 계열 내 최고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


뿐만 아니라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치료 바이오신약 'HL036(탄파너셉트)'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금년 상반기 대웅제약과 HL036의 세 번째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특화 2개 품목 ‘200억원’ 매출 도전···탈모 영역도 확대


R&D 성과 외에도 연간 매출액 200억원 제품 2개, 100억원 이상 제품 2개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확대해 현금흐름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현재 한올바이오파마가 보유한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라인은 3개다.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과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가 꾸준한 성장세다.


먼저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라인업을 확대해 200억 품목으로 성장시키고, 3가지 유익균을 배합한 ‘포르테 캡슐’과 유익균 2종을 배합 ‘듀얼 캡슐’, 차별화된 제형 출시 등을 통해 소아과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23년부터 이어오던 탈모군 특화 전략을 확대해 신규 100억 품목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드라이브를 건다. 2025년까지 탈모 치료제 군의 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이사는 “환자들과 의료진들 목소리를 기반으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데 집중하고,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임상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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