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 신임의장 양동호
제12차 정기대의원총회, 강대식 이사장-나상연·변성윤 감사 선출
2024.05.27 12:14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을 이끌 새 의장으로 양동호 후보[사진]가 선출됐다. 강대식 상근부회장이 새 이사장, 감사는 나상연·변성윤 대의원이 뽑혔다.


의협 의료배상공제조합은 지난 26일 의협회관에서 ‘제1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선거를 마쳤다.


의료배상공제조합은 공제금 지급과 관련해 직원의 업무상 배임 및 횡령 고발 사건이 생기며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양동호 신임 의장은 "18년간 의사회 일을 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소통과 화합을 제일 중요시하고 서로 생각은 좀 다를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저희는 의협을 위하고 우리 회원들을 위한 것은 한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의원 여러분들 전부 다 제가 모시고 경청하면서 보다 나은 공제조합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 신임 의장은 "사실 지금은 격변기로, 의료사고특례법 제정이 이뤄지면 전 회원들의 배상공제 가입이 의무화가 되면서 급변할 것"이라며 "지금은 가입률이 60% 수준으로, 도태되지 않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산화 작업을 위해 50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며, 직원 확충 및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양 신임 의장은 "2년 전에 불미스러운 배임 사건이 있었다"며 "저는 반드시 특별위원회에서도 감시감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윤리감찰위원회도 만들고 직원 사기도 진작하는 좋은 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사 선출에선 강대식 상근부회장이 이사장으로 결정됐다. 공제조합 이사는 의협 집행부에서 5명, 조합원이 4~6명을 추천해 구성된다. 


의협에선 박용언 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박준일 기획이사, 이재희 법제이사를 추천했고, 조합원에선 임민석, 김금석, 임동권, 서정성 후보를 이사로 결정했다. 


강대식 이사장은 "조합원과 대의원들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서 더 나은 공제회가 되도록 이사회가 3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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