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상 실패"
자회사 콘테라파마 진행, "1차 평가변수 목표 미충족"
2024.05.22 12:17 댓글쓰기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이 임상 2b상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했다.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JM-010의 후기 2상 ASTORIA임상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이달 21일 (한국시간)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이상운동증상을 겪고 있는 파킨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톱라인 결과에서 JM-010 두 용량을 12주간 치료 후 평가한 통합이상운동증평가 스케일(UDysRS) 총점 변화량이 위약군과 비교, 0.3점과 4.2점 감소해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 


이상반응 및 내약성 등 안전성 결과를 위약군과 비교 시 JM-010 두 용량에서 모두 유사한 안전성, 내약성 데이터를 확인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케네스 크리스텐센(Kenneth Vielsted Christensen) R&D 책임자는 "임상시험은 충실히 수행됐으나 아쉽게도 통합이상운동증평가 스케일(UDysRS) 변화량을 평가하는 1차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그간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연구자 및 JM-010 공동개발사인 부광약품 지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험결과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2차 평가변수를 포함한 전반적인 분석이 진행 중이며, 향후 학회 및 논문을 통해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토마스 세이거 CEO(최고운영책임자)는 "ASTORIA 결과는 아쉽지만 콘테라는 파킨슨병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며,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 무동증 치료제로 임상개발 단계에 있는 CP-012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비임상 시험 단계에 있는 희귀 신경질환 파이프라인 진행 결과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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