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 이하로 유지됐다.
하지만 감염 확산세는 여전하다. 교회와 집회 관련 확진자를 포함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 비율이 늘어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데다 위중 및 중증환자 급증으로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명 늘어 2만8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 189명, 해외유입 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8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충북·경북 각 4명, 부산·대전·울산·강원·경남 각 3명, 전남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9명 중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부산·광주·대전·경기·충남 지역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331명이 됐다. 치명률은 1.59%로 높아졌다. 3명이 늘어 157명이 된 위중·중증환자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아졌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54명 늘어 1만5783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8명 줄어 4728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01만8906건이다. 이 중 194만5798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만2266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