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키트루다', 자궁경부암 1차치료 적응증 허가
3개 부인암 허가받은 첫 면역항암제…'무진행 생존'등 개선효과 입증
2022.09.23 16:26 댓글쓰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국내 최초로 지속성, 재발성, 전이성 자궁경부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


이에 따라 키트루다는 자궁내막암 및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자궁내막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3가지 부인암에서 모두 허가받은 면역항암제가 됐다.


한국MSD(대표 케빈 피터스)는 키트루다가 ‘PD-L1 발현 양성이며 자궁경부암 환자 1차 치료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국내 여성암 유병자 중 다섯번째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발병 연령은 50대 28.9%, 60대 24.4%, 40대 16.5%로 비교적 젊은 환자군 비율이 높다.


자궁경부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94.6%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원격 전이된 경우 27.8%로 크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키트루다는 PD-L1 발현 양성(CPS≥1)인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PFS)과 전체 생존(OS)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는 2022년 자궁경부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의 1차 표준치료법으로 우선 권고(Preferred Regimen)하고 있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김성필 전무는 “자궁경부암은 예방과 조기검진이 보편화돼 높은 생존율을 이뤄왔지만 재발성, 전이성 자궁경부암은 오랜 기간 동안 효과를 입증해낸 치료제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MSD는 키트루다와 함께 한국 여성암 환자들에게 더 많은 내일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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