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고령화 대응을 위해 커뮤니티케어가 화두로 떠올랐고 합리적 방안이 고민되는 가운데 지역사회 중심 퇴원관리 모형이 제시. ‘퇴원-집-입원’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회전문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제도적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요양병원에서 퇴원한 환자 총 12만1483명(2017년 기준) 중 요양병원 및 그 외 기관으로 재입원하는 환자 수는 총 10만24명으로 집계. 즉, 82.3%의 환자는 지역사회 돌봄체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입원하는 것으로 파악. 결국 요양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체계적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인 셈.
건보공단 측은 “지역사회 복귀 시 지역사회 내에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조직 또는 시스템이 아직 부재한 상황이다. ‘지역케어 안내창구’ 등이 퇴원환자를 지속적으로 책임을 갖고 관리 가능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