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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 올 신경정신의학회서 tDCS 소개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의료기기업체 와이브레인이 최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MINDD STIM을 사용한 연구자들과 심포지엄을 개최, 경두개 직류 전기 자극술(tDCS)의 국내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두개직류전기자극술은 두피에 전극을 부착해 두개골로 전기 및 전류를 내보내 전극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뇌의 신경세포망 시냅스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전극을 통해 일정 시간 동안 낮은 강도의 전류로 뇌 피질을 자극해 막전위에 변화를 일으키는 비침습적 뇌신경조절법 중 하나다.
심포지엄에서 서울성모병원 채정호 교수는 ‘우울증에서 비침습적 두뇌자극 치료’에 관해 발표했다.
최근 강원도 산불 현장에 산불 악몽으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피해주민 심리치료에 국가트라우마센터 안심버스에 배치된 경두개직류자극기기가 사용됐다.
채 교수는 “환자가 경두개직류자극기를 사용하며 무언가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만으로 그들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휴대성이 용이한 기기의 특성으로 국가 트라우마센터 차량을 통해 현장에서 치료가 가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인천성모병원 정용안 교수는 인천성모병원에서 진행된 우울증을 동반한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 환자에 대한 tDCS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정 교수는 최상의 자극 강도, 자극 위치, 자극 기간 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tDCS 전문가 마롬 빅슨과 모델링 연구를 할 방침이다.
정용안 교수는 “와이브레인과 함께 tDCS를 이용한 재택치료 치매 다기관 허가 임상을 1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소개했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지난 2월 tDCS의 경도치매치료 허가 임상시험계획서가 승인됐다”며 “다양한 연구자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