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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말기 암환자가 임종기 치료를 위해 고향 등 연고지 병원으로 옮긴 후 생존기간(중간값)이 40일 안팎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 이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제공의 적절한 기간(3개월)의 3분의 1 수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제주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연구팀이 대형병원 등 다른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다가 임종기 치료만을 위해 연고지인 제주대병원으로 옮긴 말기 암환자 60명(평균 나이 57.4세)의 의무기록을 분석. 그 결과, 임종기 치료만을 위해 고향 등 연고지 병원으로 옮긴 암환자 전원 후 생존기간(중간값)은 40일로 추계.
연구팀은 “마지막 치료 후 연고지 병원으로 옮기는 데 걸린 기간이 병원을 바꾼 후 사망까지의 기간보다 오히려 더 길었다”며 “임종기 치료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 논의가 암 치료를 주로 받은 병원에서 지금보다 더 빨리 이뤄지면 좋겠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