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심사, '진료과→질병군' 확대 추진
심평원, 고도화된 병원·종합병원 모델 개발
2019.04.09 12: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심사체계 개편 과정 속 AI(인공지능) 심사기법 고도화 작업이 동시에 추진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심사대상 선정모형 고도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인공지능 분석기법을 활용한 전문심사 선정 모형을 제시하고 적용단위를 진료과목에서 질병군 단위로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지난 2017년 심평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병원급 전문심사 선정모형을 개발(10개)했고 2018년에는 수정·보완(8개 보완, 4개 개발) 작업을 거쳤다. 여기에 종합병원 입원·외래별, 진료과목별 32개 AI모형(DNM)인 전문심사 선정모형(의과 28개, 치과 4개)을 개발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과별 단순 진료내역 조정에 머무르는 등 AI 패턴의 한계점이 존재한다. 때문에 상병명과 진료내역을 기반으로 환자군을 분류하는 질병군 단위까지 적용 가능한 고도환된 모형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상급종합병원까지 전 종별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AI 모형 확대의 중장기적 로드맵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병원·종합병원급 모형 고도화 ▲최신 심사정보 업데이트를 통한 AI 모형 성능, 활용성 및 효율성 평가 ▲시뮬레이션 등을 통한 개발된 모형 평가 실시 등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심사대상 선정 및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진료비 청구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가능하도록 AI 심사체계를 형성하고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심평원 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정형·비정형 빅데이터를 이용하고 AI 분석기법을 활용해 전문심사 선정모형 개발 및 적용이 실질적인 목표다. 심사 효율 증대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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