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권 리베이트 수사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최근 부산 지역 대학병원 교수 구속에 이어 공공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도 리베이트에 휘말렸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지난 8일 부산의료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진료과장이자 전 핵심 간부 A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과장이 병원 요직에 있을 당시 의약품 구매과정이 담긴 병원 내부 약무위원회 회의록과 의약품 구매내용 등이 담긴 서류철과 자료 등을 확보했다.
또 A씨와 관련한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형 의약품 유통업체와 대형병원 의사가 거액의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혐의를 조사하다가 리베이트와 관련한 A씨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