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진료 환자들이 긴 대기시간에 대한 불편감을 호소해 온 가운데 인하대학교병원이 진료비 후불제를 도입해 문제점 개선에 나섰다.
인하대병원(김영모 병원장)은 6일 진료비 후불제인 '인하 하이패스' 실시를 통해 환자 및 고객 대기시간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형병원에서 진료 예약 후 비용 수납, 외래 진료 후 검사비 수납 등 진료의 각 단계마다 수납을 해야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은 더욱 길어지며, 고객들이 체감하는 불편함이 크다.
인하 하이패스는 예약에서 진료, 검사까지 외래 진료의 전 과정을 수납없이 진행하고 최종 진료비 수납 단계에서 검사비 등 모든 비용을 일괄 계산하는 진료비 후불제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상 고객은 신용카드 없이도 등록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병원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감이 없도록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