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사들 週 5일·40시간 근무에 土 휴무 강행
의협, 15일 제2차 전국의사대표자연석회의 결의…비대위 구성 잰걸음
2012.11.15 21:55 댓글쓰기

"주 5일, 40시간 근무 보장을 위해 전면에 나서겠다. 이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겠다."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단식을 도화선으로 대정부 투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국의사대표자들은 15일 제2차 전국의사대표자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측에 요청하는 제도의 보완이 이뤄질 때까지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등 전체 의사회원들에 주 5일, 40시간 근무 운동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의협은 "의료계의 처한 대내외적 어려운 상황 인식을 공유하고 대정부 투쟁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주부터 주5일 근무와 40시간 근무를 실시키로 하고 대정부 투쟁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대표자들은 "국민의 건강권과 보건의료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가 책임을 지고 의료인들이 주 5일과 40시간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적정 수가를 보장하는 등 관련 제도를 보완하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대표자들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자인 의사들이 최소한의 근무 여건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타 사업장과 달리 의료서비스는 정부가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고 각종 규제를 통해 의료기관의 경영을 통제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회원들에게 주5일, 주40시간 근무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와 대회원 서신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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