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타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으냐는 물음에 인도인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최근 입소스가 조사한 24개국 의료관광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5명중 1명(18%)은 타국 의료 서비스 비용이 자국보다 훨씬 저렴할 경우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다른 나라를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관광이 세계적인 추세로 많은 국가에서 조명을 받고 있으며 하나의 산업군으로 발전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타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의 응답률은 36%,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타국을 방문할 의향이 없다”는 30%,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타국을 방문할 의향이 전혀 없다”에 대한 응답률은 16%로 나타났다.
인도의 경우, 35%의 응답자가 의료관광 목적으로 타국을 반드시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사를 보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인도네시아 32%, 러시아 32%, 멕시코 31%, 폴란드 3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의 경우, 응답자 중 3%만이 의료관광 목적으로 외국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보여 의료 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낮았다. 한국은 5%, 스페인 7%, 프랑스 8%, 벨기에 9%, 스웨덴 9%이 뒤를 이었다.
인구 통계학적으로는 35세 이하의 연령층과 35~49세의 연령층이 19%로 50~64세 연령층 보다 4% 높은 결과로 집계됐다.
또한, 고용자의 경우 실직자에 비해 5% 높은 20%의 의사를 보였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2% 높은 19%의 의료관광에 대한 강한 의사를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한국을 포함, 중국, 홍콩,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미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스페인, 브라질,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헝가리, 이탈리아, 폴란드, 스웨덴, 남아공, 러시아 등 24개국에서 1만8713명의 16세에서 64세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