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0일 전국의사궐기대회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오는 10일 전국의사궐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지역 시도의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참여 집계에 나서는 등 집회 준비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것이다.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는 전국 시도의사회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10일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의협 비대위가 전국 시도의사회에서 구성한 비대위와 네트워킹을 통해 현장의 의사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비대위는 일주일에 수 차례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회원들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뭉케어’ 홈페이지도 개설해 인터넷과 SNS 상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각 시도의사회에서 전국의사궐기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원들도 집계에 들어갔다.
비대위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전남의사회 520명, 광주광역시의사회 360명 정도의 회원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은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집회에 참여하기로 한 회원들을 집계하기 시작했다”며 “최소 2만명 이상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비대위, 궐기대회 전까지 서울·경기醫 의사들 접촉 강화
이번 전국의사궐기대회 집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서울시의사회 산하 구의사회와의 스킨십도 늘려가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문재인케어와 관련해 가장 먼저 비판의 목소리를 낸 시도의사회이며, 수장인 김숙희 회장은 의협 비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비대위는 구의사회장들을 만나 10일 집회 동참을 호소하고 있으며, 집회 전까지 서울시의사회와 경기도의사회를 만날 계획이다.
서울시의사회 및 경기도의사회와의 접촉은 비대위에서 투쟁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대집 부위원장이 맡는다. 최대집 투쟁위원장은 최근 청와대 인근에서 삭발을 감행하면서,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인 인물이다.
이 위원장은 “최대집 투쟁위원장이 서울시 구의사회장들을 만나고 다니고 있다”며 “이번 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을 다 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보 또한 문재인케어에 집중하고 있다. 비대위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문재인케어 외에도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저지에 대한 투쟁과 협상의 전권을 위임받았다.
하지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보류돼 시간적으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문케어 반대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비대위 기동훈 홍보위원장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이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심사 보류됐다”며 “10일 전국의사대회까지는 문케어 쪽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