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약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 주가조작과 관련해 새롭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됐다.
리베이트 의혹에 휩싸였던 경보제약은 증인 철회가 이뤄졌다. 보건복지위 증인 7명은 철회됐고, 2명은 추가로 출석 요구를 받았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가 새롭게 증인으로 추가됐고 기존에 포함됐던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는 증인 철회가 의결됐다.
우선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가 오는 6일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됐다. 일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효능을 왜곡해 주가를 띄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추가로 증인 출석이 요구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일양약품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사는 비임상 결과를 내세워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투여 후 48시간 내 대조군 대비 70%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 일부 대주주의 주식 매매 여부가 관심이 됐다.
반면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의 경우 증인 요청이 철회됐다. 관련 수사가 혐의가 나오지 않은 점 등 경보제약 소명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장영양제 피딩줄 유로화 논란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던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도 출석이 철회됐다. JW중외제약은 지난 4일부터 피딩줄 무료 공급에 나섰는데, 이 같은 내용이 고려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