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의료인력 수급 대책 TF’를 구성한데 이어 13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 부위원장은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이 맡는다.
병원계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고려해 대학병원, 중소병원, 공공병원, 지역병원이 참여한다.
제1차 회의에서는 의사 및 간호사 등 의료인력 전반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현재 추진 중인 의료인력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해 직능 및 지역 병원계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필수의료, 지역의료 위기 등 현재의 보건의료 문제 핵심은 의료인력 수급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향후 의료인력 확충 이 외에 필수의료,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수급 개선방안 발굴에 초점을 맞춰 논의하기로 했다.
이성규 위원장은 “필수의료가 병원급 의료기관이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필수의료 붕괴는 곧 병원계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의료체계 혁신적인 변화 없이는 필수의료를 비롯한 의료서비스 차질은 불가피하다”며 “최우선 과제인 의료인력 수급 대책을 수립해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