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치료제 전문기업 하이센스바이오가 상장(IPO) 절차에 돌입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센스바이오(대표이사 박주철)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청구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예비심사 청구일은 지난 7월 25일이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033만7381주로 이 중 공모 예정은 160만주다. 현재 하이센스바이오는 자기자본 129억원·매출액 59억원을 기록 중이다. 상장 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하이센스바이오는 경기도 과천시에 지난 2016년 7월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치아지각과민증 치료제, 치아우식증 치료제 등을 중점적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상아질 및 치주조직 재생 원천기술 기반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 개발에 성공하고 한국, 중국, 미국 등 11개 국가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달까지 프리IPO를 통해 다수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3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 KB인베스트먼트, 케이프투자증권, 칼론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등이 투자했다. 누적투자금은 353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시장 진입을 위해 오리온그룹 오리온홀딩스와 합작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중국, 아시아 시장 등 진출을 위한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오리온그룹과 합작사를 통해 시린이 및 충치, 치주질환 전문 치료제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구강청결제, 치약 등 의약외품과 식품 소재 영역 진출도 계획 중이다.
국내 식품 대기업인 오리온이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시너지가 클거란 전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치과질환 치료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며 “바이오가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제품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