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신약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중국 간암치료 가이드라인에 '우선권고 요법(preferred regimen)'으로 등재됐다.
중국 국립보건위원회(NHC)는 지난 15일 중국판 NCCN(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 가이드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원발성 간암 진단 및 치료지침서(2024년판)'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NHC 홈페이지에 해당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해당 지침서는 간암 치료 효과와 안전성 등을 높이기 위해 의료진, 연구원 등에게 최적의 치료요법을 소개하는 자료다.
NHC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에 있어 대조군 대비 높은 효능을 입증한 유일한 ‘신생혈관 TKI 저해제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조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우선권고 요법으로 지정한 근거로, 저명 의학저널인 '란셋(The Lancet)'에 게재된 글로벌 3상 주요 결과를 들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환자 전체생존기간(mOS)이 22.1개월로 간암 치료제 역대 임상 중 가장 긴 생존기간을 입증한 바 있다.
HLB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Elevar Therapeutics)도 이달 초 미국 NCCN 가이드라인 등재 신청을 완료했다.
회사는 특별한 이슈 없이 신약허가 본심사가 종료시점에 들어섬에 따라 NCCN 등재는 물론 우선권고 요법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LB그룹 한용해 CTO는 "미국 NCCN 신청이 완료된 가운데 중국에서 먼저 우선권고 요법으로 지정됐다"며 "미국 신약허가 및 NCCN 등재가 이뤄지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