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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수출 냉·온탕 오간 코오롱생명과학
문디파마와 190억 계약 해지→주니퍼바이오로직스와 최대 7234억 체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로 웃고 울었다.
13일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케이주의 글로벌 공급계약 해지 1건과 같은 제품의 기술수출 계약 체결 1건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문디파마메디칼컴퍼니와의 인보사케이주 공급계약이 해지됐다. 계약 규모는 189억545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11.5%에 해당한다.
회사는 "계약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사업기회 확보를 위해 상대방과의 공급계약 및 기술수출계약을 모두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오롱생명과학은 싱가포르 주니퍼바이오로직스와 TG-C(인보사) 기술수출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이번 계약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억원(1218만 달러)과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7084억원(5억7500만 달러) 등 총 7234억원 규모다.
주니퍼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한국과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TG-C와 관련한 연구, 개발, 상업화 독점권을 갖게 된다. 계약기간은 20년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한 수익 인식은 개발 및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규제기관에 의한 연구·개발 중단, 품목허가 실패 발생시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