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정책강연 세션에서 "의료계가 심평원을 적대적 시선으로 보는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혀 향후 추이가 관심. 외과 전문의로서 대학병원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일산차병원장 등 병원계 요직을 두루 경험한 의사 출신 심평원장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밝힌 입장이라 더욱 주목되는 상황.
강 원장은 "취임 이전 의사 입장에서 심평원에 대한 적대적 시선이 일부 존재했지만, 취임 후 많은 내외적 업무와 정부 기관의 고충을 두루 경험하면서 양자를 입장을 일부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
강 원장에 따르면 실제 심평원은 2022년 15억4251만건이라는 심사 건수를 기록했고, 이는 진료비로 환산하면 116조2853억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 이에 강 원장은 상대가치점수와 지급 체계의 대대적 개편 작업으로 상호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