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대표이사 박소연)가 췌장암 분야에서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진단키트 개발에도 그룹 전체가 총력을 기울인다.
진단부터 치료까지 췌장암 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췌장암 진단키트에 대한 특허 가출원을 완료, 국내 진단 분야 기업들과 조기개발 및 시판 논의 등의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가출원은 제품 상용화에 앞서 신속하게 특허를 출원하고 특허 기술에 대한 우선권을 시의적절하게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진단키트 개발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 개발 연장선상에서 그룹 전체의 유기적인 공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임상 제품 및 생산을 위한 준비도 시작했다. 올해 1월 계열사인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항체 진단기기 제조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현재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임상과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싱가포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본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조기진단하고 PBP1510으로 치료하는 '원스톱 솔루션' 구축 추진
이번에 개발할 검출키트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고유 치료표적물질인 PAUF 단백질 인자에 대한 연구 기술이 적용된다.
혈액에서 높은 민감도 및 특이도로 PAUF를 검출해 조기에 진단하는 방식이다.
PAUF는 췌장암 환자 80% 이상에서 과발현돼 암의 진행과 전이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데, 회사는 이 PAUF를 중화해 췌장암을 치료하는 항체신약 'PBP1510'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PAUF 단백질을 검출하는 진단키트로 췌장암을 조기진단하면 PAUF에 높은 특이도 및 친화도를 가지고 결합해 암세포 증식, 성장을 억제하는 PBP1510으로 치료하는 원스톱 솔루션 체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침묵의 암인 췌장암을 조기진단 하는 것이 좋은 치료제만큼 중요하고 시급한데 PAUF 과발현과 췌장암의 높은 상관관계는 이미 입증됐기 때문에 PAUF를 활용한 진단키트 개발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