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소송에서 메디톡스가 승소했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의 선고를 진행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6년 "대웅제약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훔쳤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약 7년의 소송 끝에 재판부는 대웅제약 균주가 메디톡스 균주와 다르다고 보기 어렵다며, 메디톡스 주장 상당 부분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은 해당 균주를 사용하거나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사용, 제조·생산한 완제품 폐기를 명했다.
이와 함께 관련 기술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메디톡스에 400억원을 지급토록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