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암 수술 위치에 따라 수술 후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재임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외과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수술 후 절제 부위에 따라 장기적인 대사질환 발생 위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교신저자 국제성모병원 외과 이재임 교수, 제1저자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오수영 임상전임강사)은 한국암등록통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 등을 연계한 국가 단위 빅데이터(K-CURE)를 활용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8288명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 8288명 중 우측 결장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3253명, 좌측 결장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4975명이었으며 추적관찰기간 중앙값은 4년이었다.
추적관찰기간 동안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대사질환인 ▲당뇨병(4.4%) ▲고혈압(12.8%) ▲이상지질혈증(14.2%)이 새롭게 발생했다.
특히 다변량 분석 결과, 우측 결장절제술 환자는 좌측 결장절제술 환자에 비해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약 20% 낮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HR 0.80, 95% CI 0.71-.0.91). 반면 당뇨병과 고혈압 발생 위험에서는 두 군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우측 결장절제술 과정에서 담즙산 재흡수 주요 부위인 ‘말단회장’과 소장-대장의 경계 역할을 하는 ‘회맹판’이 함께 절제되면서, 담즙산의 장간순환과 장내 미생물 환경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추측했다.
이 같은 변화는 콜레스테롤 대사에 영향을 미쳐 혈중 지질수치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성모병원 외과 이재임 교수는 “대장암 수술이 대사질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는 결장 절제 위치에 따라 수술 후 대사학적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규모 전국 단위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암 생존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재발 감시뿐 아니라 대사질환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좌측 결장절제술 환자에서는 수술 후 정기적인 지질검사와 심혈관계 위험인자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대장암의 우측·좌측 결장절제술 후 대사질환 발생 위험 : 전국 단위 코호트 연구’라는 제목으로 미국대장항문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Diseases of the Colon & Rectum(DC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 ’ 7 .
( , 1 ) , , (K-CURE) 2013 2019 8288 .
8288 3253, 4975 4.
(4.4%) (12.8%) (14.2%) .
, 20% (HR 0.80, 95% CI 0.71-.0.91). .
- , .
.
.
.
, : Diseases of the Colon & Rectum(DC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