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스메디컬·스튜디오키코·로소타 잇단 ‘투자 유치’
의료AI 스타트업 행보 주목…진료기록 자동화·임상 솔루션·로봇수술 등
2026.07.07 06:19 댓글쓰기

국내 의료 스타트업들이 잇달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들 업체들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보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6일 산업계에 따르면 AI 의료영상 솔루션 기업 에어스메디컬이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두나무앤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TA 어소시에이츠가 공동 참여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지난 2024년 시리즈C 투자에 처음 참여한 데 이어 이번까지 누적 97억 원을 투자했다. TA어소시에이츠는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간 단축 및 영상 품질 복원 기능을 가진 AI 솔루션 ‘스위프트MR(SwiftMR)’과 MRI 정량화 및 구조화 보고 플랫폼 ‘스위프트사이트(SwiftSight)’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의료기관은 기존 장비 활용도를 높이면서 검사 처리량을 확대할 수 있고, 환자는 더 짧은 시간 내 검사받을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40개국, 1700여 개 의료기관에서 활용 중이다. 

에어스메디컬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및 제품 경쟁력 강화, AI 기반 MRI 솔루션 고도화, 신규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AI 기반 진료기록 자동 작성 연동성 확대, AI 네이티브 수술로봇 개발

스튜디오키코는 인공지능(AI) 기반 진료기록 자동 작성 서비스 ‘니어닥’으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스트롱벤처스로부터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프리A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니어닥은 진료과정에서 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진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전자의무기록에 연동하는 AI 서비스다. 

니어닥은 출시 2개월 만에 300곳 이상 병·의원에 도입됐다. 이들 의료기관에서는 진료기록 작성 시간이 70% 줄었고, 진료 환자 수는 1.5배 증가했다는 데이터도 확보했다.

투자금은 인재 채용 및 서비스 고도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임상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CDSS)과 ‘의료 자율 운영 체제(Medical OS)’로 서비스 확장 및 비영어권 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MediSC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로소타는 15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가 리드했으며 슈미트·ZDVC가 공동 참여했다.

피지컬 AI 스타트인 로소타는 수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로봇 AI를 개발한다. 기존 수술로봇은 대부분 의사가 로봇을 직접 조종하는 원격조작 방식이다. 

하지만 로소타는 단순히 의사 손을 대신하는 로봇이 아니라 수술 상황을 스스로 이해·학습하고 의사 판단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AI-네이티브 수술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양한 술기에 적용 가능한 범용 AI 수술로봇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로소타는 이번 투자금을 핵심 R&D 인력 확보와 수술 데이터 수집 장치 고도화, AI 모델 개발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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