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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서울대-한림대, 보건의료빅데이터 첫 특허등록
병원 신경과 연구진 공동 진행, 임상 진료현장서 활용 가능 사례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윤병우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이병철 교수)와 공동 연구해 출원한 ‘급성 뇌경색 환자의 3개월 후 기능적 예후 예측 방법 및 시스템’이 특허(등록번호 10-2216822)를 취득했다.
이는 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빅데이터 공동 연구를 통해 취득한 최초의 특허 등록 사례다.
해당 특허는 CRCS(뇌졸중 임상연구센터) 레지스트리 등록 환자의 데이터와 심평원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를 연계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 국내 실정에 맞는 ‘뇌졸중 예후 예측 및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통해 발명됐다.
급성 뇌경색 환자의 기능적 예후와 관련된 연령, 성별, 이전 뇌졸중 병력 등 인자 분석을 통해, 3개월 후 기능적 예후 예측 점수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예후 불량군과 예후 양호군으로 분류해 객관적으로 급성뇌경색 환자의 3개월 후 기능적 예후에 대한 예측이 가능토록 했고, 이를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 및 관리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므로써 임상 진료 질(質) 향상에 기여했다.
심사평가원은 2015년부터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opendata.hira.or.kr)을 통해 이용목적에 맞춰 보건의료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술연구, 신약개발 등 R&D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데이터를 포털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및 약국정보 등을 Open API로 제공하고 있다.
심평원 박한준 빅데이터실장은 “이번 특허를 통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연구가 실제 임상 진료 현장에서 적용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분야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