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김영옥 의약품안전국장 후임 인선 작업을 진행한다. 개방형 공모직 공개모집까지 마무리하면서 2월 중 인사가 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19일까지 개방형 직위인 '의약품안전국장 공모에 나섰다. 후보자 가운데 일부를 추려 다음달 면접을 거쳐 최종 인사를 결정한다.
김영옥 현(現) 의약품안전국장은 임기 만료로 명예 퇴임을 결정했다. 그는 현재 공석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상임 기획이사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안전국장은 의약품 관련 정책 및 종합계획 수립, 의약품 관련 법령 및 고시 제·개정 등 의약품 제도의 총괄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지도·감독 책임도 갖는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련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및 공급체계 구축 등에 대한 중요한 역할도 부여 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불순물 발생 의약품 등 의약품 안전관리 대응체계 구축 등 이슈가 산재해 있다.
의약품안전국장의 임기는 3년(현지 공무원 임용 시 2년)으로, 연봉은 기준급 6649만원~1억3299만원, 직무급은 7000만원이다.
김영옥 국장의 공백을 메울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강석연 포스트코로나 대응추진단장이 거론되고 있다. 강 단장은 고위공무원 교육과정인 국방대학원 안보과정을 마친데다 이전에 바이오생약국장을 역임했다.
혈액제제과장, 생물제제과장, 마약정책과장,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등 식약처 다양한 부서에서 수장 역할을 두루 맡아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식약처는 의약품안전국장과 함께 광주식약청장, 마약안전기획관 등 고위공무원 인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