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종근당·대웅제약'
2021년도 업무계획 발표, '늦어도 내년에는 국산 백신 접종 가능토록 노력'
2021.01.20 15: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신속 진단키트 3종 세트를 통해 코로나19 종식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과기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과기부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치료제 후보는 종근당 '나파모스타트'와 대웅제약 '카모스타트'다. 
 
두 약물은 국내외 임상 2상 시험을 마친 상황으로 과기부는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협업, 해당 약물을 금년 상반기까지 의료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전임상과 해외 임상시험 등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정병선 과기부 1차관은 지난 19일 사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매년 반복될 수 있고 향후 팬데믹이 또 일어날 수 있다. 그때에는 우리 백신을 활용하기 위해 끝까지 백신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말까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해 내년에는 적어도 우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으로 국민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침 활용 3분내 코로나19 진단 가능 '반도체 기반 신속진단키트' 상용화
 
타액을 통해 3분 이내 코로나19를 진단하는 반도체 기반 신속 진단키트도 상용화한다. 올해 3월까지 개발을 마친 뒤 승인 신청을 한 뒤,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해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병에 대비한다는 계획도 공개됐다.
 
과기부는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내 산하 연구단에 포함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다각적 형태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남택진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해 지난달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시범 운영한 조립·이동식 음압병동 상용화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4월까지 5일 만에 4개 병실과 지원 시설을 설치하고 15분 만에 병실을 추가할 수 있는 모듈형 음압병실을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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