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병원의료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인들의 축제가 열려 주목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25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14)' 개막식을 개최했다.[사진]
개막식에는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의학회 이윤성 부회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 및 문정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병협 박상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박람회는 병원의료산업 활성화와 국내 의료 수준을 알리는 깃발이 될 것”이라면서 “병원 관련 전 분야가 망라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실질적인 상담 및 구매가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을 비롯 지멘스, GE, 도시바, 중국 민드레이 등 국내외 12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300여개 부스가 설치됐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병협 상임이사회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 회의, 대한중소병원협회 컨퍼런스,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합동이사회,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 중국병원협회와 함께하는 한중병원산업 및 학술교류 세미나 등이 동시에 열린다.
취임 후 처음 병원협회 행사에 공식 참석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병원산업이 주요 수출산업이 돼 국가의 미래 먹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양성과 경쟁력 개발도 있지만 상품화와 판매 전략을 연계하는 시스템 개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9월 20일부터 아랍에미리트 출장을 통해 보건의료 협력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느꼈다. 한국인 면허 추진 및 의료진 연수, 직원 파견,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 등의 협약을 맺어 세계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가 관련 분야들의 상호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