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의료비 경감 정책 효과가 가시화 되는 모습이다. 중증질환 보장에 힘입어 암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이 큰 폭으로 줄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국립암센터 진료 환자 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실제 체감할만한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 대비 환자 부담 의료비는 평균 32%에서 29%로 감소했다. 전체 평균으로만 보면 소폭이지만 항목별로는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실제 사례별 의료비 경감 효과를 살펴보면 대장암센터 항암 치료환자의 경우 본인부담 의료비가 259만원에서 10만원으로 96% 가량 줄었다.
대상 |
기간 |
총진료비 |
본인부담금 |
선택진료비 |
비고 |
A씨 |
14년 2월 |
3,188,441 |
2,590,897 |
5,070 |
보험급여 전 |
14년 4월 |
1,904,102 |
101,153 |
3,710 |
보험급여 후 | |
증감률 |
-40% |
-96%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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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폐암센터에서 수술 받은 환자의 경우 291만원에서 205만원으로 29% 줄었고, 선택진료비는 157만원에서 114만원으로 28% 감소했다.
대상 |
기간 |
총진료비 |
본인부담금 |
선택진료비 |
비고 |
B씨 |
14년 6월 |
10,313,610 |
2,912,389 |
1,575,510 |
선택진료제 축소 전 |
C씨 |
14년 9월 |
10,508,310 |
2,058,981 |
1,141,723 |
선택진료제 축소 후 |
증감률 |
2% |
-29%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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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및 비급여 개선 정책에 따른 효과로,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의 경우 고가항암제 급여화 이후 평균 27%에서 22%로 진료비 감면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 해 9월 전년동기 대비 환자 1인 당 진료비 중 비급여 비율은 21%에서 13%로 크게 줄었다.
폐암센터 역시 총 진료비 대비 선택진료비 비율이 10.9%에서 6.9%로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 환자 1인 당 진료비 중 비급여 비율도 15%에서 12%로 낮아졌다.
국립암센터는 이 외에도 말기암환자를 위한 정부의 완화의료 수가 제도화 추진에 맞춰 상반기 중 기존 병상을 완화의료 10병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가정에서도 완화의료 서비스를 받거나 일반 암병동에서도 다학제적 완화의료팀이 조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 모형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 동안 추진해 온 의료비 부담 경감 정책의 현장 체감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6일 오후 국립암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