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위암수술 평준화 85곳 '1등급'
심평원, 평균 95.3점 우수…서울백·대림성모·메리놀병원 개선 필요
2016.01.06 12:00 댓글쓰기

빅5 병원을 포함한 총 85곳이 위암 수술을 잘하는 1등급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분당제생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등급, 서울백병원은 3등급을 받았으며 대림성모병원과 메리놀병원은 각각 4등급과 5등급을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7~12월 진료분을 토대로 진행한 ‘위암 1차 적정성 평가’를 마쳤고 그 결과를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평가는 전체 대상 의료기관 201곳의 9969건 자료 중 종합점수 산출대상 기준에 해당하는 95곳의 9597건을 분석, 실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기관 (85기관)
권역별 종별 요양기관
서울 상급종합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인제대상계백병원*
삼성서울병원 중앙대병원
강북삼성병원 한양대학교병원
서울대병원  
종합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한림대강동성심병원 을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원자력의학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경기권 상급종합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인하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길병원  
종합병원 국제성모병원 일산병원
부천성모병원 일산불교병원
성빈센트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인제대일산백병원
인천성모병원** 지샘병원
검단탑병원 분당차병원
국립암센터 한양대구리병원
경상권 상급종합병원 경상대병원 동아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종합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창원파티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칠곡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인제대운대백병원 울산대병원**
병원 부산의료선교회세계로병원
강원권 상급종합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종합병원 강릉아산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전라권 상급종합병원 원광대병원 조선대병원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종합병원 전주예수병원
충청권 상급종합병원 단국대병원 충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종합병원 대전선병원 대전성모병원
청주성모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제주권 종합병원 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
* 2014년 상급종합병원→2015년 종합병원으로 변경
** 2014년 종합병원 →2015년 상급종합병원으로 변경

 

그 결과 서울권 26곳, 경기권 21곳, 경상권 17곳, 전라권 6곳, 충청권 9곳, 강원권 4곳, 제주권 2곳의 기관이 1등급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라, 충청, 강원, 제주에서는 평가대상 기관 모두가 1등급을 받았다. 우려와는 달리 전국 각 지역에 우수 기관이 고르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등급은 ▲삼육서울병원 ▲김포우리병원 ▲분당제생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5곳, 3등급은 ▲인제대서울백병원 ▲중앙보훈병원 ▲포항성모병원 3곳으로 집계됐다. 4등급은 대림성모병원, 5등급은 메리놀병원으로 확인됐다.

 

이번 적정성 평가의 전체 종합점수 평균은 95.30점으로 평가대상인 의료기관 대부분 질적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진단적 평가 ▲수술 ▲보조항암화학요법 등의 과정 지표에서 94.4%~99.9%의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기준인 ‘국소 림프절 절제 및 검사율’은 전체평균이 98.2%이며, ‘위암에 대한 근치적 수술 비율’은 98.1%로 위암 수술은 전반적으로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시경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전체 평균이 76.3%인데 상급종합병원 77.8%, 종합병원 73.3%로 모든 종별기관이 대체로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수술 후 8주 이내 권고된 보조항암화학요법 실시율(2기~3기)’도 전체평균 84.0%, 상급종합병원 86.2%, 종합병원 80.7%, 병원 77.8%로 평가돼 병원급 기관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 심평원 평가실 관계자는 “이번 1차 위암 평가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이는 것은 2012년에 실시한 대장암 평가를 통해 적정성 평가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진료지침에 기반한 평가기준에 따라 진료한 결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달 내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하위기관 등에 대해서는 현장방문 등 질 향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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