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가협상 강행 반발 의협 '단체행동 모색'
시도의사회장 회의 등서 로드맵 논의
2012.10.24 16:00 댓글쓰기

내년도 수가협상 결과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일부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체행동에 관한 대략적 로드맵이 나왔다"며 "지역과 직역의사회와 상의해 진행하겠다.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24일 주간 브리핑에서 "일정 부분에서 액션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노환규 집행부 출범 이후 질타를 받았던 것이 소통을 안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이어 "오늘 시도의사회 회장들과 만난다"며 "이후 상임이사회의에서 다시 논의를 진행한다. 다른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단체행동의 성격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의협은 오늘 오후 8시 대전 태화장에서 '제5차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료정책과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지만, 단체행동에 관한 의료계 지도부의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11월 5일에는 서울시의사회 임원 및 25개구 의사회장을 초청 간담회를 진행한다.

 

한편, 의협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회의에 참석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지난 23일 열린 건점심 소위원회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내년도 수가인상률을 결정하기에 앞서 의협의 참여를 기다려보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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