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정부 저수가 정책으로 의료계 파업 촉발'
8일 주요 매체 광고, '의협도 휴진 아닌 의정협의체 통해 사태 해결'
2014.03.08 11:30 댓글쓰기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의사 집단파업(10일 예정)을 놓고 의협과 정부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대한병원협회가 양측 의견중재자로 나섰다.

 

대한병원협회는 8일 주요 일간지에 의정대치 국면을 조속히 철회하고 양측이 대화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게재했다.[사진]

 

 

병협은 성명서에서 37년째 지속돼 온 정부의 저수가 정책을 지적함과 동시에 국민 건강을 볼모로 파업을 내세운 의협 집행부의 행태를 언급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병협은 "정부는 의료기관에 대한 지나친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집단파업을 촉발케 했다"며 "의협 집행부 역시 휴진으로 국민 불편과 의사회원들의 희생을 야기치 말고 의정협의체를 통해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이어 "작금의 의료환경에서는 의원, 중소병원 상급종병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없지만 국회를 비롯한 정부가 이를 인식하기 시작한 만큼 의정협의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는 적정 수가를 보전하고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의료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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