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최근 5년 동안 군(軍)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외래환자 진료 건수가 6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환자도 15만명을 넘었다.
16일 국회 국방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여당 간사)이 국군의무사령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14개 군 병원 외래환자 진료 건수는 총 609만5346건이었다.
국군수도병원이 128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군양주병원 71만9000여 건, 국군대전병원 64만9000여 건, 국군고양병원 52만여 건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군 병원 입원환자 수도 15만8766명에 달했다. 국군수도병원 4만4000여 명, 국군양주병원 2만2000여 명, 국군대전병원 1만5000여 명, 국군춘천병원 1만2000여 명 순으로 많았다.
올해 6월까지 외래 다빈도 진단명은 디스크 추간판전위(3.79%), 요추 염좌(2.62%), 무릎 염좌(1.68%), 발목 염좌(1.62%), 요통NOS·요추부(1.55%), 적응장애(1.44%) 등으로 집계됐다. 이 외 기타 질환이 81% 이상으로 다양한 진단이 나왔다.
같은 기간 입원환자 진단명은 상세불명 폐렴(5.27%), 추간판전위(4.52%), 인대 파열(3.94%), 코로나바이러스 질환(3.13%), 관절의 기타 불안정(2.04%), 급성편도염(2.03%), 인플루엔자NOS(1.75%) 등이 많았다. 기타 질환은 73.06% 였다.
황희 의원은 “최근 군 병원 진료가 보편화되고 접근성이 향상된 점은 긍정적인 변화이긴 하지만 최첨단 무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군인들 건강”이라며 “병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관리체계 마련과 병력 관리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