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는 최근 다학제 진료 1000례를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2016년 1월 췌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진료를 처음 시행한 이후 부인암, 두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 10개 분야에서 다학제 진료를 시행 중이다.
지난 3년간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평균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들이 참석했고, 재발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암의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최소 1개월에서 수개월까지 걸리던 치료기간을 일주일 안팎으로 단축했고, 외래진료 후 정밀검사를 거쳐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기까지 2~3개월 걸리는 기간도 절반 이내로 줄였다.
김재화 병원장은 “다학제 진료는 환자의 높은 치료율뿐 아니라 의료진에게도 여러 진료과의 시선에서 다각적으로 환자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학제 진료위원회를 구성해 암 다학제진료를 매년 1000례 이상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외과, 부안암센터,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총 18개 진료과 전문 의료진과 다학제 전담전문 간호사가 팀을 구성해 다학제진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