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17일 '천연물신약' 서울역 집회 예정대로
비대위 위원장·수석부위원장만 사퇴, 실무진 '행사 준비 문제 없어'
2013.01.14 19:21 댓글쓰기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사퇴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국한의사 궐기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러한 내용을 대한한의사협회 내 통신망인 ‘하니마당’을 통해 14일 발표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이 사퇴했지만 여전히 비대위 위원이 남아 있어 행사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당초 궐기대회를 총괄 준비하던 비대위 안재규 위원장과 김필건 수석부위원장이 사퇴하자 일각에서 궐기대회 진행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다.

 

비대위는 협회가 천연물신약, 첩약의보 등 비대위 업무를 방해한다며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대의원들이 결정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13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대립보다는 화합을 해야 한다’, ‘현 협회 정책으로는 화합이 어렵다’는 의견이 대립해 10시간이 넘게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었다.

 

이 결과 일부 회원들은 격양된 감정을 드러냈지만 결국 비대위는 궐기대회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천명했다. 전국한의사 총궐기대회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서울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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