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가 2002년 발표한 골다공증 검진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중 에너지X선흡수법(DXA)을 이용한 골다공증 검진의 권장을 65세 이상 여성(골절경험과 속발성 골다공증이 없는 경우)과 골절 위험이 65세와 같거나 그 이상이면서 다른 위험이 없는 65세 미만 백인여성으로 확대(그레이드 B)했다.
또한 남성과 관련한 기재내용을 포함해, 득실을 평가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64세 이하 백인여성 위험 예시2002년 가이드라인에서는 65세 이상 여성과 60~64세 여성에서 골다공증 관련 골절 위험이 높은 경우에만 정기적인 검진을 권장했을 뿐 이보다 젊은 여성은 권장 대상이 아니었다.
이번 USPSTF는 골다공증 및 골절 위험 평가법의 진단정확도, 골다공증 검진과 조기개입, 약물요법의 득실 등에 대해 남녀별 최근 증거의 분석결과로 초안을 만들고, 작년(2010년) 7~8월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했다.
당시 검진 대상의 확대와 관련해 50~64세의 위험평가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다는 점을 감안, 새 가이드라인의 '임상고려' 항목을 개정해 나이별 위험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65세 백인여성은 다른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 골절 평가도구인 FRAX에서 10년간의 골절 위험이 9.3%이고, 50~64세 여성은 위험이 같거나 그 이상인 백인여성의 사례로 다음을 들고 있다. (1)50세 흡연자이고 BMI 21 미만, 매일 음주, 부모에 골절력 있음 (2)55세이고 부모에 골절력 있음 (3)60세이고 BMI 21 미만, 매일 음주 (4)60세 흡연자이고 매일 음주.
또 백인이 아닌 여성은 일반적으로 동갑의 백인여성 보다 위험이 낮다고 한다.
약물요법 부작용은 small 이하~ moderate검토에 의하면 골다공증 검진과 골절률, 골절 관련 이환율과 사망률을 평가한 시험은 없었으며 적절한 검진의 간격을 밝혀낸 보고도 없었다.
그러나 골다공증 관련 골절이 QOL 저하, 사망률 상승 등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고 폐경여성에서 약물요법이 골절 위험을 줄인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가이드라인 대상자가 검진을 통해 얻는 이득은 중등도(moderate) 이상으로 판단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랄록시펜 등의 선택적 에스트로겐수용체 약물(SERM), 에스트로겐, 부갑상선호르몬(PTH)에서는 추골골절을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유해성에 대해서 미식품의약청(FDA)은 작년(2010년), 가장 일반적인 처방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를 5년 이상 사용하는 환자의 비정형골절에 대해 경고했지만 약물에 의한 심각한 위장증상, 심방세동, 악골괴사에 대해서는 일관된 증거는 나와있지 않다.
또한 SERM, 에스트로겐은 혈전색전증, 에스트로겐은 뇌졸중, 관상동맥질환(CHD), 유방암 위험 상승과 관련한다고 보고됐지만 유해성은 일반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와 PTH에서 스몰(small) 이하, 에스트로겐과 SERM에서 스몰~중간정도(small~moderate)라고 한다.
검사방법은 대퇴골경부의 DXA가 골드스탠다드이며 현행 치료기준은 대퇴골 근위부와 요추와 DXA법에 기초하고 있다.
종골의 정량적 초음파방법도 골절 위험을 예측할 수 있지만 컷오프치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다.
한편 USPSTF는 비타민D 및 칼슘의 보충제를 이용한 예방효과에 관한 성명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새 가이드라인 요점.
*위험평가:폐경여성 2명 중 1명, 남성의 5명 중 1명은 골다공증 관련 골절 위험을 갖는다. 전 민족에서 위험이 있지만 특히 백인에서 일반적이다. 이환율은 나이에 비례해 높아지고 고령자는 특히 골절 위험이 높다. 골절 위험 평가 도구 FRAX에 의하면 65세 백인여성에서 다른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 10년 골절 위험은 9.3%다.
*검진:현행 진단과 치료는 대퇴골 근위부와 요추의 DXA에 근거한다
*개입:적절한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 외에 자중(自重)부하시험, FDA승인 약물요법(비스포스포네이트, PTH, SERM, 에스트로겐 등)을 실시하여 골밀도가 낮고 골절력이 없는 여성의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남성:65세 이고 다른 위험인자가 없는 여성과 동일한 10년 골절 위험을 가진 남성은 검진을 통해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지만 득실을 평가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